유엔 연기금, 헤지펀드 투자 나선다

입력 2015-04-12 21:06  

저금리 맞서 수익성 확보
올해 20억달러 투자할 듯



[ 강동균 기자 ] 유엔 연기금인 유엔합동직원연기금(UNJPSF)이 처음으로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소식통을 인용,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저금리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투자 대상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UNJPSF 외부 자문사인 벅컨설턴트는 이르면 올해 중순 보고를 목표로 헤지펀드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벅컨설턴트는 UNJPSF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헤지펀드 비중을 4%만 가져가도 투자액이 20억달러(약 2조1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UNJPSF는 운용자산 가운데 6%를 대안투자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다른 연기금과 대학 기금, 기관투자가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앞다퉈 헤지펀드를 찾는 것과 달리 UNJPSF는 그동안 헤지펀드 투자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었다. 미국의 글로벌 대안투자업체 매니지펀드어소시에이션은 헤지펀드에 유입된 자금 가운데 66%를 기관투자가가 집행한 것이라고 추산한다.

이 중 연기금이 39%로 가장 많다. 공공연기금은 투자포트폴리오에서 평균 7.8%의 자산을 헤지펀드에 투자하고 있으며, 민간연기금은 10.8%를 헤지펀드로 채웠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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